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\"장마철, 갑작스러운 설사·복통 땐 식중독 의심해봐야\"

작성자 : | 조회수 : 1,068
작성일 : 2022-06-28 08:23:19

| 손씻기 등 위생수칙 지키고 , 끓인 물·익힌 음식 위주로 먹어야


( 서울 = 연합뉴스 ) 김길원 기자 = 장마철에 접어들어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. 장마철에는 평균 습도가 80 90% 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흔하다 . 음식물이 상하기 쉽고 세균 번식 속도도 빨라져 식중독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.

28 일 감염내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식중독은 세균 , 기생충 , 독소 , 화학물질 등의 유해 물질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질환이다 . 바이러스가 원인인 바이러스성 장염도 식중독의 일종이다 .

대표적인 식중독 증상은 설사 , 배탈 , 구토 등이다 . 따라서 장마철인 요즘 음식을 먹은 후 이런 증상이 하나라도 생겼다면 식중독을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한다 .

보통 식중독에 의한 설사는 상한 음식을 먹은 뒤 5 6 시간이 지나서 나타나는 게 일반적이다 . 하지만 증상이 잠복기를 거쳐 며칠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 만큼 함께 식사한 일행 중 혼자만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 .

만약 같은 음식을 먹은 2 명 이상이 구토 , 설사 , 복통 등 증상을 보이면 일단 식중독을 의심해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.

식중독으로 설사가 심할 때는 음식 대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탈수를 예방하는 게 좋다 . 이때 설사로 빠져나온 전해질을 보충해줄 수 있는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도 괜찮다 .

다만 , 설사가 날 때 자가 진단으로 지사제 ( 설사약 ) 를 먹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. 특히 소아의 경우 설사를 억제하기 위한 지사제 복용은 절대 금물이다 . 지사제를 함부로 복용하면 장내 식중독균 및 독소를 배출하지 못하게 돼 질병에 노출되는 기간이 되레 길어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.

이후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담백한 음식부터 섭취해야 한다 .

만약 설사가 하루 이틀이 지나도 멎지 않고 , 복통이나 구토가 심한 경우 , 열이 많이 나는 경우 대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거나 변을 보고 난 뒤에도 시원하지 않고 ' 뒤가 묵직한 ' 느낌이 들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.

식중독 예방의 지름길은 음식의 선택·조리·보관 과정에 대한 철저한 관리다 .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음식물 저장은 4 도 이하에서 , 가열은 60 도 이상에서 해야 한다 . 또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한 즉시 먹는 게 좋다 .

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. 외출 후 , 더러운 것을 만지거나 화장실에 다녀온 후에는 손 씻기가 필수다 . 또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황색포도상구균에 오염돼 있을 수 있는 만큼 음식을 조리해선 안 된다 .

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정지원 교수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으로 ▲ 남거나 상하기 쉬운 음식은 조리 후 한 시간 이내에 냉장 보관하기 ▲ 조리한 음식과 익히지 않은 음식 섞지 않기 ▲ 행주는 매일 바꾸고 삶아서 사용하기▲ 재가열한 음식이 남으면 버리기 ▲ 도마는 철저히 닦아 건조하기 등을 제안했다 .

정 교수는 " 식중독 사고가 빈발하는 여름에는 귀찮더라도 물은 끓여서 , 음식물은 익혀서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게 바람직하다 " 면서 " 특히 각종 식중독균 오염 가능성이 있는 지하수나 약수 , 우물물은 마시지 말아야 한다 " 고 권고했다 .

bio@yna.co.kr

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< 저작권자 (c) 연합뉴스 무단 전재 - 재배포 금지 > 2022/06/28 06:13 송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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